주식타파

 

 

 

 

 엘비세미콘은 2000년 2월에 설립된 이제 막 20년 된 회사이다. 2011년 1월 코스닥에 상장해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고 국내 최초로 모든 생산 설비를 갖춘 플립칩용 사업을 시작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시작하고 있다. 반도체 소자의 고집적화, 고성능화, 경박단소화에 집중 다양한 요구 사양을 모두 수용하여 국내외 많은 IT업체에 공급 중이다.

 

 엘비세미콘은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DDI(Display Driver IC) 및 광반도체 CIS 등에 대한 플립칩 범핑 및 테스트를 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엘비세미콘은 반도체 후공정 업황이 호전되는 작년 1분기부터 실적이 상승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뿐만 아니라 SV인베스트먼트처럼 빅히트 엔터의 지분을 10% 정도 가지고 있다고 하여 방탄의 테마주로 엮인 적도 있었지만 주로 주가에 반응을 준 것은 반도체 산업이다.

 

DDI에 적합한 gold bump 사업을 국내 최초로 시도하여 디스플레이 패널과 DDI 설계 업체들과 제휴관계의 벽이 높아 타 기업들의 진입이 쉽지 않은 것도 엘비세미콘의 장점이다. 또한 IoT, 웨어러블 기기, 자동차 전장 산업의 폭발적인 확장이 기대가 되는 와중에 DDI 외에 반도체 후 공정 사업을 확장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루셈 인수를 통해 후공정 사업의 턴키 서비스 구축이 가능하게 되어, 운영의 효율화 및 비용절감을 통해 실적의 상승을 보다 앞당겼다.

 

 

 

 

엘비세미콘의 선택과 집중

 

엘비세미콘은 디스플레이 구동칩의 후공정을 주력으로 잡았다. 특히 세계 최대 패널 업체 중 하나인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에 구동칩을 주로 공급하는 실리콘웍스와 마그나칩을 주요 고객사로 탄탄한 기반을 가지고 있다.

 

특히 LCD TV 시장의 확대를 먼저 읽은 엘비세미콘은 초반 성장동력을 충분히 채워 놓은 상태이다. 2차로 OLED 패널 수요 확대 역시 엘비세미콘의 매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신규 거래처 확보 및 제품 다각화 노력

 

엘비세미콘은 중화권과 일본 고객의 확보와 생산 제품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이 커지는 만큼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점유율을 잡고 있고, 디스플레이 구동칩 외적인 부분에서도 제품의 다각화는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엘비세미콘의 제품별 실적을 보면 DDI 70%, 이미지센서 제품군 30% 정도의 비중을 가지고 있다.

 

 

특히 폭발적인 성장이 예견되는 전기차 전장 시장, 웨어러블 기기, IoT 등의 시장 진입도 눈에 띈다. 또한 CIS의 진입이 눈에띈다. 엘비세미콘의 말에 따르면 20.05S사 CIS 패키징과 테스트 등 후공정을 수행할 벤더로 등록했다. CIS(이미지센서)는 카메라모듈 대수만큼 들어가는 엄청 수익성이 좋은 시장이다. CIS 시장 규모가 2018년 270억 달러 2030년까지 1310억 달러 5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력사업인 DDI는 유지한 채 성장성이 높은 CIS의 비중을 천천히 늘린다는 생각이고 현재 DDI의 대규모 투자로 인해 재무부담이 가중되어있는 와중이라 또 차입을 확대할 확률이 있다. 한발 도약하기 위해 투자를 하는 것이지만 많은 차입으로 인한 유동성 관리가 힘들어질 수도 있다. 

 

 

 

 

엘비세미콘 주가

 

최저가(2015.08.17) 주봉기준 최고가(2020.06.17) 현재가
980원 13,050원 8,790원

 

엘비세미콘 일봉

 

엘비세미콘 주봉

 

엘비세미콘 월봉

 

방탄소년단 여파로 인해 순간적으로 떴다가 다시 눌러줬다 올라가는 모습이다. 방탄 테마주로 묶인 건 단기적인 이벤트일 뿐이고, 그것만 보고 투자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 물론 테마가 하나 묶여있다는 것은 주가 상승에 나쁘지 않은 모습으로 보이나 이미 그 테마의 거품은 다 빠진 것 같고, 현재는 CIS의 사업 확장으로 인해 주가가 버텨주면서 상승의 기로에 서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차입의 비중이 높고, 세계적으로 악재가 끼여있어 성장 동력이 제대로 작동할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엘비세미콘 재무제표

 

엘비세미콘 재무제표

 

 엘비세미콘은 LGD가 애플 공급을 시작하면서 DDI 후공정 테스트 설비에 대규모 투자를 해왔는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자본적 지출이 1072억으로 증가했다. 이탓에 총차입금도 늘었는데 올 1분기를 기점으로 1053억이 단기성 차입금이다. 코로나가 터지고 시장이 침채 되면서 자본금을 회수하는 것이 많이 어려웠다 고도의 투자를 하고 있는 엘비세미콘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CIS의 시장의 확장성 때문에 엘비세미콘은 다시 한번 투자를 할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성장성은 충분하나 재무적 부담이 너무 클 수도 있다. 매출액은 꾸준히 상승하고 영업익도 꾸준히 상승 중에 있어 나빠 보이지는 않으나,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이 허덕이는 가운데 과연 CIS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까라는 고찰을 가져 볼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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