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타파

바른손이앤에이 로고

바른손의 계열사 바른손이앤에이

 바른손이앤에이를 집고 넘어가기 전에 바른손에 대해 알아봐야 한다. 1985년 박영춘이 설립 '바른손 카드'가 카드 시장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국내에 자리 잡은 기업이다. 바른손카드는 1985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평가되는 카카오프렌즈의 조상 벌인 캐릭터 ' 부부 보이 '로 문구점에서 없어서 못 팔 정도의 인기를 자아냈다. 특유의 귀여움과 보면 미소를 자아내게 하는 멍청한 표정이 압권이 캐릭터였다. 

 

그 외 ' 리틀토미 ' ' 금다래 신머루 ' 등 많은 캐릭터들로 90년 중반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넘치는 사랑은 곧 독이 되어 돌아왔다. 사업성을 확장하고 돈에 눈이 먼 관계자들의 실수들이 이곳저곳에서 보였다.

 

바른손 캐릭터 티셔츠가 1장에 2만 원, 볼펜 한 자루에 2020년 현재에도 비싼 가격으로 출시되었고 또한 주먹구구 생산해서 인지 제품 품질도 좋지 않았다. 처음에는 아이들의 성화에 못 이겨 티셔츠를 사주던 부모님들도 타제품에 눈을 돌리게 되었고, 바른손 제품은 점차 사람들의 눈길에서 멀어져 갔다.

 

 

2000년대 '당근송'

 

2000년대의 ~송의 주인공이 되다. 

 

 한창 컴퓨터의 발달로 각 종 게임들과 커뮤니티 메일 및 채팅 교류가 활발하던 시절 이메일에 바른손카드를 첨부하는 기능이 있었다. 약간의 플래시를 넣어서 내용과 함께 보내는 것이었는데 그때 나온 것이 당근송이다.

 

나 보고 싶니? 당근!

나 생각나니? 당근!

 

1990년대 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당근송은 필자 역시도 엄청나게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 외에 유명한 숫자송 우유송 토마토 송 ~송 시리즈를 만들어 내며 선풍적인 이기를 끌었고 그해 바른손 닷컴의 접속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현재도 건재하게 '플래시 온'이 바른손 닷컴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또다시 위기 "딸깍딸깍 수능 시험장에 울려 퍼지는 바른손 샤프 

 

2011년도 바른손 샤프인 '제니스'를 수능 샤프로 채택 후 샤프심이 부러진다는 항의 잇달아, 2020년도에도 동아연필이 불명예를 받았다. 수능자는 전부 이 샤프를 공동으로 써야 했기에 기업 마진이 많이 남는 장사이다. 그래서 뒷돈이 오간 거 아니냐는 말도 많았다.

 

 

시대를 잘못 타고 난 바른손
 바른손 초반 경영진들의 눈은 정확했으나 운영방식이 미흡했다. 

 

지금의 이모티콘 시장은 바른손이 주도할 수 있었다. 무한한 사랑에 눈이 멀어 무리한 사업에 만 투자했다. 현재의 가치를 발전시키는 것에 집중하고 연구, 개발하는 것이 아닌 캐릭터를 소모하고 머릿속에 돈 벌 생각밖에 없었다. 

지금의 카카오가 될 수도 있었고, 라인이 될 수도 있었다. 이미 순수한 경영과는 멀어진 그 당시 바른손은 또다시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을 것이고 이대로 사업을 접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문제는 계속되었다.

 

영화 사업, 외식업, 게임사업에 뛰어들다.

 

 바른손 필름, 베니건스 인수, 바른손 게임즈 문어발식 사업의 연속 실패

 

마음이 급했던 것인가? 경영진들의 실수는 이어졌다. 바른손 필름(현 바른손앤엔에이)은 ' 놈. 놈. 놈 ' ' 방자전 ' ' 머더'

' 장화, 홍련 '등 괜찮은 작품들을 출시하며 성과를 이루어 냈지만 외식업체 베니건스 인수는 2016년까지 적자 운영을 하다 마감했고 바른손 게임즈는 '라스트카오스' , ' 라그하임 '등의 게임을 내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해 '그라비티'에 판매했다.

 

현재는 바른손 필름과 바른손 게임즈가 하던 걸 바른손이앤에이가 받아서 하고 있다.

 

바른손이앤에이 과연 과거의 영광을 찾을 것인가?

문구 사업은 하지 않고 있고 현재 바른손이 가장 주력으로 하는 산업이 게임산업과 영화산업이다. 하지만 최근 3년간 적자였다. 5년 간 적자가 계속된다면 상장된 주식은 상장폐지 심사를 받게 된다. 

 

 

적자 지속 3년 그러나 적자가 줄어드는 좋은 모습

 

' 기생충 '에 사활을 걸다.

 

이러한 와중 바른손이앤에이가 활짝 웃는 일이 생겼다. 제작에 참여한 ' 기생충 '  한국 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이라는 성적을 이루었다. 이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달성하며 명성을 이어갔다. 기생충이 전 세계에서 벌어드린 수익이 3000억 이상 그리고 세계 각국의 눈이 쏠린 덕분에 해외진출의 활로를 연 것도 아주 중요하다. 

 

게임산업은 아직 출발점.

 

'아스텔리아' 넥슨 출시 종료.

현재 재 출시 모색 중

 

VR산업 미래성이 있는 사업.

바른손이 미래를 읽는 눈은 탁월하다. VR산업은 분명 여러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나게 될 것이다 아직까지는 시대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다가가기 어렵다. 만약 이번에 VR로 한 번의 성공을 이루어내게 된다면 과거의 실수를 발판 삼아 다방면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바른손이앤에이는 3년간 적자이고 '기생충'의 성공만으로 앞으로의 전망을 좋게 볼 수만은 없다.

계속 적으로 성공을 해 나가야 할 것이고, 경영진들의 보는 눈을 잘 활용하고 수익에만 의존하지 않는 사업을 한다면 앞으로의 전망은 밝아질 것이다.

 

 

바른손이앤에이 주가

'기생충' 의 황금종려상의 여파로 많이 상승했다가 코로나 여파까지 고점(6,440원)보다 5,200원이나 빠진 저점(1,200원)을 찍고 다시 반등 중이다. 과거 '기생충'이 상을 받기 전의 주가와 비교했을 때 그렇게 달라진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현재 적자를 계속 줄이고 있고, 주가도 거의 오른 모습이 안보이니 충분히 들어가 볼만 하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매수 추천 종목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